백인천 "난 아직 늙지 않았다"|프로야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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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41세의 노장 백인천(백인천)이 1년만에 선수로 복귀, 원년의 타격왕다운 저력을 보였다.
작년 8월21일 대 삼성전(인천) 이후 1년만인 19일 잠실의 대MBC전에서 삼미3번 지명타자로 나온 백인천은 5타수2안타2득점3타점(홈런1포함)에 도루1개를 기록했다.
백인천은 이날 1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2회는 MBC신인 김봉근(김봉근)에게 스트라익 아웃 그리고 4회는 2루 땅볼로 그쳤다.
그러나 6회 2사2-3루에서 백은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좌월2루타를 터뜨렸고 8회에는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백은 6회초 2루타를 날린 후 3루 스틸을 성공했고 MBC 김봉근으로부터 보크를 유도, 홈을 밟기도 했다.
삼미는 이날 백인천의 솔로홈런 등 장단 18안타를 폭발시켜 MBC에 5연패를 안겨주며 10-2로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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