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야의 수매가 요구대책걱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민정당은 금년도 추곡작황의 호조가 정국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면서도 수매가·수매량 책정을 둘러싼 야당과 농민의 지나친 기대와 요구를 어떻게 소화할지를 미리 걱정.
박현태 정책조정실장은 『정부의 재정사정과 물가정책을 고러한다면 수매가인상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다만 금년에는 당이 앞장서 농민들에게 자유로운 품종선택을 하게 한 나머지 시중에서 값이 좋은 일반미의 비율이 높아져 풍작 폭만큼 수매압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
또 김식 농수산위원장은 『금년에 일본에 쌀15만t (1백만섬)을 갚았기 때문에 비축량에 다소 여유가 있지만 보리수매가가 2%밖에 안 올랐던 점을 감안해야할 것』 이라고 지적.
그러나 이룡호· 조상내의원등 대부분의 농수산위소속의원들은 『정부재정이 호전됐으니 선거를 앞두고 다소간 특별배려가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