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56KD램 삼성공장 기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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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삼성반도체통신 (대표 강진구)은 17일 경기도 용인군 기여면 삼성반도체통신 VLSI (초대규모집적회로)공장단지에서 2백56KD램 양산을 위한 제2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삼성은 지난5월 64KD램 전용 제1공장을 준공한바 있다.
2백56KD램 전용공장 건설에는 총1천7백억원이 투입되는데 이 공장은 지상3층, 지하1층에 연건평 8천5백여평으로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반도체 제조 자동화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삼성은 이 공장을 85년4월에 완공해 85년 하반기부터는 양산에 돌입하고 86년에는 2억달러 상당의 2백56KD램을 수출할 계획이다.
2백56KD램은 사방5㎜정도의 실리콘칩 위에 알파벳으로 약3만2천자와. 정보를 담을수 있는 것으로 미국과 일본에서도 지난해부터 제품이 나오고 있는 최첨단 기술제품이다.
현재 세계의 반도체 시장에서는 64KD램이 주류를 이루고있으나 오는 87년 이후는2백56KD램이 64KD램을 앞질러 가장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돼 삼성반도체가86년부터 2백56KD램을 본격적으로 생산·수출하게된다면 미일과의 격차는1∼2년정도로 좁혀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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