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염 경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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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보사부는 18일 전국에 일본뇌염경보를 내리고 특히 15세 이하의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과 방역활동을 강화할 것을 각시·도에 지시했다.
보사부는 최근 계속된 무더위 속에 뇌염모기가 급증, 제주·부산·전남 등지의 뇌염모기 서식밀도가 50%를 넘어섰고 전남완도·영광지역의 뇌염모기에서는 뇌염바이러스가 검출돼 조만간 뇌염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 뇌염경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현재 뇌염모기의 서식밀도는 부산이67·4%로 가장 높고 전남 56·8%, 제주54·2%,경남41·2%, 전북10·5%, 경북이10·5%이며 그 밖의 지역은 3% 미만이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돼지우리 주변과 웅덩이 등 취약지역의 방역소독을 주1회에서 2회로 강화할 것을 시·도에 지시했다고
또 증세환자가 발생했을 때엔 즉시 보사부에 보고하고 환자의 가건물을 채취, 검사를 의뢰함과 함께 병·의원에 입원 조치할 것도 아울러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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