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가 7급 공무원을 뽑는 ‘지역인재 추천채용시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제대는 최근 정부 인사혁신처가 시행한 ‘2015 지역인재 추천채용시험’ 기술 분야에 올해 졸업생 김슬기(23·생명과학부)씨와 왕수정(23·임상병리학과)씨가 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경남 지역 합격자 7명 중 2명이 인제대생이었다.
이번 시험에는 전국 129개 대학에서 추천받은 629명이 서류전형과 필기·면접시험을 거쳐 105명(행정분야 60명, 기술분야 45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 제도는 특정 시·도의 합격 인원이 10%를 초과할 수 없어 지역 출신 대학의 7급 공무원 진출 통로로 자리잡고 있다.
인제대는 2005년 1회 시험부터 매년 꾸준히 합격생을 배출해 올해까지 경남 지역 총 55명의 합격자 중 30명을 배출했다. 경남지역 대학 합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