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화국 출범 후 17번째의 사면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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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의 이번 조처는 제5공화국 출범 이후 구시대 및 제5공화국 출범 전후의 사건관련자, 학원소요관련자들에게 내린 17번째의 은사 조처다.
정부의 광복절 은전조처로 14일 풀려날 일반형사범 8백22명중에는 재소생활중 기능사자격을 따는 등 자격취득 및 기능대회 입상자가 1백14명이며 무기수형자가 12명이나 된다.
살인 및 사체유기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박종길씨(35)는 지난 16년 2개월간의 수형생활중 74년 전남기능대회의 목공예부에서 금상을 받은 것을 비롯, 건축도장 2급 기능자격(81년) 및 목공 1급 기능자격(83년)을 따냈고 84년 3월에는 교정작품동양화 전시회에서 은상을 받기도 한 재간꾼으로 취업을 보장받고 이번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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