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은 부자들의 대통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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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하원 민주당원내선거대책위원회는 9일 한 여론조사결과를 발표, 미전국 유권자의 약3분의2가 「레이건」대통령을 『부자들의 대통령』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주당 여론조사 책임자「피터·하트」씨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월터·먼데일」전부통령과 「제럴딘·페라로」하원의원이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기 전인 지난6월15∼19일 실시된 이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62%가「레이건」대통령이 『부자들의 대통령』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하트」씨는 1천5백46명의 전국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여론조사에서 33%는「레이건」대통령을『부자들의 대통령』으로 보지 않았으며5%는 응답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또 유권자들은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연방예산적자의 감축과 조세정책에 보다 나은 수완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 보았으나 국방정책에서는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나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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