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락방에서 외계인 사진 발견

미주중앙

입력

미국 한 주택 다락방에서 외계인 사진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8일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UFO(미확인 비행물체)전문가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1만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주장했다.

문제의 사진은 수년 전 미 애리조나주(州)에 위치한 한 주택 다락방에서 발견된 상자 안에 보관돼 있었다. 상자 안에서는 1940년대 활동한 미국 배우 클라크 게이블, 빙 크로스비 등의 사진도 함께 발견되어 주장의 신빙성을 더했다.

전문가들은 사진의 진위성을 판단하기 위해 5년에 걸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 사진이 1947~1949년 사이에 촬영된 외계인 사체 사진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 지질학자 버나드 레이는 1947년 미국 로스웰 지역에서 추락한 UFO를 발견, 그 내부에서 외계인의 사체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속 외계인은 마치 사람처럼 보이지만 비교적 큰 머리를 가진 전형적인 상상속 외계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멕시코의 저명한 UFO전문가 제이미 무산은 "1940년대에는 외계인을 묘사하는 그림 등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이 사진은 외계인 사진이 맞다"고 주장했다.

전 NASA 우주비행사인 에드가 미첼 또한 문제의 사진은 "외계인이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1인당 350달러에 달하는 설명회 입장료를 챙기기 위한 이벤트일 뿐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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