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기 내년으로만 볼 수 없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권익현 대표위원과 이종찬 총무가 12대 총선거의 내년초 실시와 조기공천 배제를 시사했지만 민정당안에는 여전히 『꼭 총선이 내년에 실시된다고 볼 수만은 없다』 는 분석이 잠재.
왕상은 중앙위의장(얼굴) 은 『권 대표의원의 발언을 자세히 보면 총선거를 내년에 실시한다는 말은 없으며 그가 강조한 것은 조기공천이다, 뭐다해서 조직의 혼선이 생기는 것을 막자는 점』 이라며『많은 의원들이 선거가 내년으로 넘어갈때 겪을 출혈을 걱정하고 있으므로 그런 여론이 대세를 바꿀 수도 있다』 고 분석.
또 김식 의원은 『가령 노령등의 이유로 본인이 그만두겠다는 사람까지 붙잡아두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 며 선택적 조기공천을 기대했고, 정남 의원은 『공천자 내정은 조직에 몸살을 줄뿐이므로 대폭 바뀐다면 아예 조기공천이 낫다』 는 견해.
대체로 의원들은 공천· 선거가 늦어지면 가슴죄고 돈 드는 기간만 그만큼 길어진다고 답답해하는 반응.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