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봉급 7·5%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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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봉급을 하후상박의 원칙에 따라 직급마다 차등인상하되 호봉승급을 빼고 평균 7·5%선에서 인상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모든 공무원들에게 평균 5%가 되는 1만3천원(호봉승급 5천원제외)씩을 일정금액으로 일률적으로 올리고 그외에 평균 2·5%의 재원을 하후상박원칙의 호봉체계조정을 위해 배분, 총 평균 7·5%를 인상하게된다』 고 말했다.
이같은 직급에 관계없는 일정액지급과 하후상박원칙에 따른 호봉조정 및 호봉승급(5천원)으로 하위직공무원의 실질인상률은 10%가 넘게되며 5급이상의 고위직공무원의 인상률은 평균인상률에 훨씬 미달하게 된다.
다만 고위직중에서도 4, 5급 공무원의 경우는 장기근속수당의 확대지급으로 실질인상률이 평균 인상률을 넘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차등인상은 하위직공무원의 생계보장을 우선 고려했기 때문이며 앞으로 직위· 책임에 상응하는 급여지급, 일반기업체봉급수준과의 균형등을 고려한 장기적 인상계획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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