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다시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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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3일은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음력7월 칠석.
2일에 이어 3일에도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렸으나 낮최고기온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였으며 주말인 4일도 이와 비슷한 날씨가 될 것 같다.
중앙기상대는 우리나라를 통과하고 있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층이 불안정해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고 밝히고 4일의 낮예상최고기온은 30∼34도, 일요일인 5일은 기온이 이보다 더올라가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2일하오 전남 보성·장흥군일대엔 1백60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마을앞 보성강변에서 양수기를 옮기던 이정근씨 (39·보성군겸백면남양리) 와 마을앞개천에서 놀던 이기회씨 (35·보성군노동면광곡리)의 아들 경민군 (5) 이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와 함께 보성군내에선 소규모교량 12개가 유실되고 하천제방 1처7백50m가 무너지는등 2억9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2일 하오부티 3일 상오끼지 내린 지역별 강우량은 다음과 같다. (단위=mm)
▲서울29·6▲수원17·3▲대전33·1▲청주7·5▲춘천3·8▲강능·8▲광주4·48▲제주12·2▲부산9·5▲대구1·4▲장흥1백73·5▲보성1백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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