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에 이기면 중공에 5점차로 져도〃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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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여자농구가 메달의 꿈을 키우며 호주(4일), 중공 (6일)과의 남은예선2게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이번 대회 여자농구는 6팀이 먼저 풀리그로 예선을 벌인뒤 1-2위 팀이 결승, 3-4위 팀이 동메달을 다투게 되는데 한국은 3일 현재 2승1패로 중공 캐나다와 공동2위를 마크, 앞으로 1승을 거두면 3-4위 전에, 2승을 거두면 결승에 오르게 된다.
한국은 3일 최강 미국과의 대전에서 체력을 아끼기위해 사실상 게임을 포기, 후보선수를 고루 기용하면서 84-47로 완패했다.
미국은 현재까지의 전력으로보아 우승이 확실시된다.
미국을 위협하는 유일한 적수로 지목되었던 중공은 의외의 난조를 보여 1일 캐나다에 패배함으로써 파란을일으켰다.
이에따라 한국이 중공에 지더라도 4점차이내면 한국이2위로 올라갈 수 있다.
중공은 캐나다에 5점차로 지고 호주에는3점차로 신승하는등 저조한컨디션을 보여주고있다.
이에반해 초반서 캐나다·유고를 연마, 기세를 올린 한국은 호주와의 경기만 무사히 마치면 4위를 확보하게되는데 3-4위전에 나갈 경우 캐나다와 다시 싸우게될 공산이 크다.
현재 한국팀의 주진 박찬숙 김화수 성정아 등의 컨디션은 좋은편.
다만 쿠바예선때 나타났듯이 장신에 맞서 총력수비를 하다보면 후반서 체력이 떨어져 페이스를 잃곤하는데 체력안배및조절이 메달권 진입의 열쇠라고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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