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탄 50만t 수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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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올해4· 4분기에고열량무연탄 50만t을 수입하는 한편 저질탄을 캐는 탄광은 각종보조금을 대폭 줄이고 형사고발조치하며 저질연탄공장은 그 명단을 공개키로 했다.
1일 동자부가 확정,발표한「석탄수급및 탄질관리 종합대책」 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크게· 늘기 시작한 연탄소비가 최근까지 계속됨에따라 올해 석탄수급및 탄질관리에 문제가 었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했다.
올 상반기 현재 무연탄생산량은 1천50만t으로 작년동기대비 7.2% 증가한데비해 국내 소비량은 1천1백56만t으로 16.9%나늘었다.
동자부는 이런 추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되어 금년 한햇동안 국내생산량은 2천71만t으로 작년 동기대비 4.3%증가하는데 비해 소비는 11.3%가 늘어난 2천3백92만t으로 추정, 부족량을 메우기 위해 이월된 수입석탄 1백6만t 이외에 새로 50만t을 수입키로 한것이다.
연탄소비가 크자 증가함에따라 국내석탄생산먕도 크게늘고있는데 반해 탄질은 계속떨어져 6월말현재평균열량은 t당4천4백90칼로리로서작년에비해 카칼로리가떨어졌다.이에따라 동자부는 상반기중에 탄질이 크게 저하된 ⑾개탄광을 특별관리 대상으로지정하는 동시에 전국 2백41개 연탄공강을 탄질에따라갑·을·병으로 분류, 정도가심한 13개 갑류공장에 대해서는 특별관리를 실시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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