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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당 의총발언 요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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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권익현대표위원인사=당이 많은 상처와 충격을 받았다.그러나 이런 과정에서 긍정걱으로 평가할 면도 있었다.그것은 국민들의 청렴성과 도덕성에 대한 요구를 실감했으며,제5공화국출범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의식개혁과 정의사회를 구현해야겠다는 의지가 국민속에 충만해있음올 앝게된 것이다.
지난 일들에 지나치게 질책할 필요는 없다.이 사회에 사건·사고는 언제나 있게 마련이며,이를 처리할 능력이 있는 정당임이 더 증요한 것이다.
국민속에 도덕성과 청렴성을 보여줄수 있도록 공직자로서 주변을 항상 말끔히 정돈하는 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로 만들자.상처를 치유하고 더욱 정진하는 계기로 삼자.
▲이뢰혁의원=정씨사건은 오지도 가지도, 피할수도 없는 오욕의상처다.문제는 상대적 빈곤감에있다. 분배정책에 보다 중점을 둬야한다. 위정자도, 당도 국민의 빈축읕 더이상 사서는 안된다.당규를 개정해 재산등록뿐만 아니라 변동상황도 신고토록 하자.
▲염길정의원=착잡한 심정이다. 당론만 아니었다면 농수산장관해임안에 가표를 던지고싶었다.그동안 도대체 변명할 자료가 없었다.
우리가 내건 청렴·봉사정치는 국민으로부터 비웃음만 사고 있었다.총탄보다는 지탄이 더 무섭다.우리가 단결만 하면 남자를 여자로 만드는 이외에는 무엇이든 다 할수 있지 않느냐. 공직자 청렴도에 관해 중지를 모으자.
▲최명찬의원=분배에 대한 획기적 정책이 나와야한다. 행정부의 당정협조자세는 형식에 그쳐온 감이다.기업을 이해하는 업계 출신전문위원이 당에 필요하다.
▲박원탁의원=지금 수위가 위험한 상태다. 돈을 사랑하는 사람,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은 충성심이 없다.
▲현경대의원=국민의 심판을 옳게 받아야 올바른 역사의 심판을 받을수 있다.더이상 과거에 집착하지말고 전향적 자세와 제2의 창당정신으로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자.국민이 원하는 개혁,국민에게 성과가 돌아가는 개혁이 되어야한다.
▲심명보의원=그동안은 마치 암흑속을 헤매는것 같았다. 공당으로서 공조직성을 강조하는 결의를하자. 특정 당직자의 진로에 따라 동요될 수는 없지 않은가.
▲곽정출의원=우리는 가식적 인사생활에 속아왔다.우리도 스스로 사생활읕 돌아보고 툭 터놓고 살자. 당에는 못살고 배고픈사람들이 줄을 이어야한다. 나는 지역주민에게 『이번 사건은 집을 급히 짓다가 나중에야 썩은 서까래를 발견하고 뽑아낸 것』이라고했다.위기에 처해있을때 당이 뭉쳐야하고 청렴과 도덕성, 사생활의 진실성을 제1의 가치로 삼자.
▲유상국의원=흥분키보다 냉정한 대처가 필요하다. 절에 잘못된 중이 있으면 중이 뗘나기만하면 걸은 온전하다.당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당이 축재에 개입한것이 아니지않느냐.유사사건이 나지않도록 개혁정치를 강도있게 밀고나가자.
▲맹원준의원=오늘 의총분위기를 보고 자신을 갖고 지역에 내려갈수 있게 됐다. 이런 사건이 또 있으면 걷잡을수 없게 된다. 역사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자.우리스스로를 살피고 감시하는데 중지를 모으자. 당지도부는 소속의원이 자신감을 갖도록 해달라.
▲곽정현의원=국민의 신뢰를 받고 국민올 위한 창출능력을 가지며 이를 근면하게 추진해 위기롤 극복해야한다. 당총재의 고통은 우리보다 훨씬 더할것이다.이 고통의 분담을 위해 우리의 뜻을 실천에 옮기는 결의를 하자.
▲이종찬충무=그렇지 않아도 김숙현·이영일·이치호의원이 여러분의 여론을 모아 결의문을 만둘었다. 들어달라 (결의문낭독) .
▲김정남의원=정부는 과연 이번사건애 책임이 없다고 할수있나. 정부에 대해서도 한두마디 해야한다.
▲홍성자의원=재산공개를 천명하는 것이 결의문의 가치를 더하는것 아니냐. 우리는 평생동지다.정씨의 의원직사퇴때 나는 가표를 찍지않았다.당에 사랑이 없다.
▲김종기의원=오늘 결의는 당소속의원의 공통분모이니 더 이상 재론말고 만장일치로 채택하자(결의문채택) .
▲탁익현대표의원=11대 국회가 생긴이래 가장 활발한 의견개진이 있였다고 본다. 흐뭇하다 그동안 많은 의원이 소의감을 갖고있다는 비판도 많았고 또 의원 스스로 반성해야할 점도있다.
의원 여러분이 개진한 의견을 당운영에 반영하겠다. 우리가 결의한 정신에 바탕을 두어 개혁정치를 펼쳐나갈 것이다.정기국회가 열릴때까지의 2개월간 지역에 내려가 우리의 의지를 확산하고 그결과 보람을 안고 돌아와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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