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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엑스포서 고등어자반·갯벌참굴 등 한국 수산식품 앵커숍 마련

중앙일보

입력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고등어 자반과 갯벌참굴, 미역국수 등 한국산 수산식품을 선보이는 앵커숍이 마련된다. ‘닻(anchor)’을 내린다는 의미에서 따온 앵커숍은 해외 신규시장 진출을 위해 3~6개월 정도 운영되는 단기 홍보매장이다.

해양수산부는 5~10월 밀라노에서 운영되는 엑스포(EXPO) 기간동안 ‘한식, 미래를 향한 제안 : 음식이 곧 생명이다’는 주제로 수산 앵커숍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밀라노 엑스포에는 144개국에서 20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밀라노 차이나타운 내에 위치한 앵커숍에는 고등어자반·갯벌참굴·참치·굴·삼치·임연수어·오징어 등 수산물과 조미김·어묵·맛살·미역국수 등 수산가공품을 전시·판매하고, 라면·김치 등 일부 농산가공품도 함께 취급한다. 운영기간 중 한국식품 홍보판촉을 위해 주 2회 무료 시식회와 홍보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산식품 앵커숍은 이번 밀라노점 개설을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과 창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베트남 하노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5개국에서 6개가 문을 열 전망이다.

김종실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FTA 시대를 맞이해 수산식품 앵커숍은 수출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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