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작가들 작품 전시 『한강 미술관』 문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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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서교동 주택가에 젊은 실험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할(70평짜리)전시장이 생겼다.
삼덕공사대표 전상철씨가 살던집(서울마포구서교동 대지1백평 건평 1백5평)을 내놓아「한강미술관」을 차린것.
한강미술관은 전씨의 아들 전현준씨가 맡아서 경영한다.
전관장은 지식인들을 위해 자그마한 마당을 마련, 화가 장경호씨를 큐레이터로 맞아서 젊은이에 의한 젊은이만의 조촐한 전시장으로 가꿔나갈것을 다짐하고 나섰다.
개관전(7월 1∼30일)도 『거대한 뿌리』전으로 명명, 가장 실험정신이 강한 정복수 장경호 김보중 신학철 김진열 권칠인 전준엽씨등 문제작가 7인을 초대했다

<남농 작품만 전시 판매 전문점 「화랑1950」첫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한작가의 작품만을 다루는 상설전시 전문화랑이 문을 열었다.
서울동작구흑석2동에 차린「화랑1950」이 바로 그곳.
동양화단의 원로 남농 허건화백의 작품만을 전시, 판매한다. 「화랑1950」(대표 김동문)은 남농이 쓴 위촉장을 걸어놓고 영업한다.
남농은 소치(허유)-미산(허영)의 대를 잇는 3대화가-지금목포에서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예술원 원노회원이다. <이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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