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새 상권겨냥 거의강남포진|강남·북 전문시장 가이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청과와 농수산물에 집중되었던 전문시장의 흐름이 조명 기독교용품 신발등각종 공산품으로 세분화되면서 최근들어 강남지역에 전문시장 상권이 새로형성되고 있다.
강북지역이 기존의 전문상가인 용산청과물시장 동대문시장 경동시장을 중심으로한 의류 농수산을 전문시장임에 비해 강남의 전문시장은 원예·비디오대여·농가공산품·가구시장으로 크게 구분된다.
전문시장은 가격이싸고 다양한 상품이 구비되었다는 잇점을 지니고 있다.
여름철 성수용품을 중심으로 강남과 강북의 주요 전문상가를 소개한다.

<강북>
▲신발=동대문구 답십리 삼회종합상가가 지난3월 개장한 신발류종합도매상가.
마장동에서 장안평으로 이어지는 삼희아파트1,2동과 지하상가로 기존의 신발류도매시장인 동대문상가아파트 A,B,C동과 함께 최대의 신발류전문시장.
1천7백개업체에서 내놓은 가죽·비닐·인공피혁구두가 판매되며 피서철을 맞아 슬리퍼와 운동화의 매기가 늘고 있다.
개장은 새벽4시부터 하오5시까지.
여자가죽숙녀화가 7천5백∼8천5백원, 슬리퍼가 1천5백∼3천원.
▲물놀이용품=동대문시장·평화시장이 중소업체에서 내놓은 물놀이용품의 집결지.
스판·폴리에스터를 주소재로 튜브·공·남녀수영복이 5월중순부터 판매되고 있다.
폴리에스터여자수영복이3천5백∼5컨5백원, 스판은 1만2천6백원, 공은 3백∼5백원.
▲농산물=청량리와 신설동로터리 중간지점의 경동시장은 소량이라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할수있어 특히 주부들의 이용이 높다.
고추·마늘을 주종으로 버섯 더덕등 농촌미각이 총집합되는 이곳은 마늘의 거래가 가장 활발하나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있다.
시장건물2층에 들어선 고려인삼유통센터 판매장에는 인삼 꿀 홍삼을 취급하는 인삼전문판매소로 자리를 잡아가고있다.
▲장난감=용산역으로 가는 길목에 완구종합직판장이 있고 종로구숭인동 임성기약국 뒷골목에 작동완구 미니카등 각종 완구도매상이 집결되어있다.
완구도매상은 장난감과 문방구가 함께 모여있는것이 특징.
시중보다 20∼30% 가격이 싼 대신 불량품이 섞여있는 수가 많으므로 꼭 구입즉시 작동한 다음 사야한다.
남대문시장은 남대문입구의 약국골목 뒤편에위치해있다.

<강남>
▲농산물=농어촌개발공사가 노량진수산시장옆에 야외매장을 설치해 수박 참외 마늘 양파 감자등 과일과 각종 채소류를 출하하고있다.
햇감자와 6쪽마늘이 다량으로 시판되고있는데 햇감자는 kg당 1천2백원, 바늘은 1접(1백개)에 상품이 6천5백원으로 시중보다1천∼2천원정도가 싸며 농민후계자직판장이란 이름으로 농가에서 직접 올라온 수박 오이 참외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판된다.
▲조명=논현동 기린건축자재백화점을 중심으로 영동지역에 집결되어 있다. S조명 K조명등이 외국바이어 대상의 조명상설 전시장으로 강남지역에 선보인이후 강북의 청계천상가에 버금가는 상가를 형성하고있다.
▲가구시장=강남 영동시장 입구에서 논현동 4거리에 이르는 지역이 가구1번지로 불리는 고급가구시장. 유명가구 메이커의 대리점을 비롯, 60여개의 수공예가구및 중소기업의 가구가 몰려있는데 가격은 고가인편 5인용 소파가 20만∼45만원, 책상이 5만∼20만원, 혼례용 장롱은 50만∼1백20만원선이다.
▲농가공산품=반포 뉴코아백화점 별관에 자리잡아 농촌부업제품이나 농가특산품을 전시판매한다.
화문석 돗자리 모시 삼베 한지를 판매하며 요즈음엔 화문석돗자리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원예=서초동흥농주식회사가 2백평규모로 개설한 원예전문백화점은 현지판매와상담을 주업무로 가정원예에대해 무료강좌도 편다. 묘목에서부터 초화 꽃씨 농기구농약판매도 한다.
▲벽돌·건축자재=강남의건축경기붐을 타고 건축자재전문시장이 강남으로 대거이동, 논현동 기린건축자재백화점을 중심으로 벽돌과 각종 건축자재를 상담전시판매한다. <육상희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