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안전이 투자다] 삼성전자, 법적 기준보다 더 엄격한 내부 관리기준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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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에 시행한 삼성전자 나노시티 소방기술 경진대회 모습. 소방기술 경진대회는 임직원들에게 소방설비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안전사고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임직원과 사업장 안전을 경영 제1 가치로 생각하고 이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법적 기준보다 더욱 엄격한 내부 관리기준을 운영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설비 노후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수명예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안전규정 준수와 사업장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정기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잠재 위험요소를 간단없이 발굴해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모니터링해 환경안전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해화학물질 누출, 환경오염, 화재폭발, 자연재해 등의 사고를 가정한 비상사태 시나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비상사태 발생 시 대응체계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다. 비상사태 시나리오를 토대로 위기 대응 조직을 구성하고 긴급조치를 수행해 추가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또 임직원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대피·응급조치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예기치못한 재해 발생시 대처능력을 함양하고 있다.

 사고대응이 완료된 후에는 사고원인을 분석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재발 방지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기본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환경 안전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 체계를 수립했다. 환경안전 인력을 대상으로 환경·안전보건·방재 3개 분야 24개 직무과정을 개설해 전문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 환경안전 체험 교육은 사고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강의 방식에서 자발적 참여 방식으로 변경했다.

 반도체를 만드는 삼성전자 DS 부문 안전 활동으로는 화학물질 종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외부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흥·화성 단지 내 제조, 환경안전, 인프라 전반을 통합 관장하는 기흥·화성단지 총괄을 신설했고 환경안전·인프라 전문인력 368명을 충원했으며 임직원의 환경안전 전문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imp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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