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통제 등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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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이제훈 특파원】서방7개 선진공업국들은 9일 고금리를 완화하고 외채국가들을 돕기 위해 새로운 대책을 강구하는 것 등을 주요골자로 한 세계경제 10개항에 합의한 후 3일간의 제10차 연례경제정상회담을 마쳤다. <관련기사 3면>
이들 정상들은 10개 합의사항이 포함된 『런던 경제선언』 이외에 소련에 대화 및 군축협상 재개를 촉구한 『동서관계 및 무기통제에 관한 선언』, 이란-이라크에 평화적이고 명예로운 해결을 촉구한 『이라크-이란 분쟁에 관한 선언』과 국제테러방지에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한 『국제테러에 관한 성명』 등을 발표했다.,
영국의 「대처」수상은 서방선진7개국은 상호 협력하여 인플레 없는 성장을 지속 신장시키고 부채상환조건 개선 등 가능한 온갖 조치를 통해 채무국을 돕는 한편 개도국과도 여러 가지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건」 미대통령, 「대처」영국수상, 「나까소네」(중증근강홍) 일본수상을 포함한 프랑스, 서독,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국 국가원수 및 정부수뇌와 유럽위원회의 「가스톤·도른」 위원장은 9일 상오 회담장인 랭카스터 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2일간의 회담에서 해결되지 않은 당면 경제 및 정치문제에 관한 이견을 조정하고 1개 경제선언과 3개정 치선언 및 성명을 채택했다.
또 이들을 수행한 7개국 재무장관과 외무장관들도 지난 3일간 랭카스터홀에서 별도의 회담을 열고 합의점을 찾기 위한 실무문제를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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