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 시위대비 경찰 비상근무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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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7일 사납금을 둘러싼 택시운전사들의 시위등 집단행동에 대비해 경찰관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집단행동의 주동자와 해산불응 운전기사등은 임의동행토록하라고 산하경찰에 지시했다.
이같은 지시는 서울시내 택시운전사들이 사납금의 대폭인하등을 요구하며 7일 상오9시 서울시청앞·여의도 광장등 중심가에 택시를 몰고 집결, 집단시위를 할 것이라는 정보가 나돌아 취해진것.
택시운전사들의 집단시위설은 기사식당·택시정류장·운수회사 등에서 운전사들사이에 구전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시경은 이 지시에서 집단시위가 예상되는 지역에 2대이상의 택시가 모여있을경우 동태를 파악해 설득으로 자진해산을 종용토록하고 불응하면 임의동행과 견인차를 동원, 강제해산시키도록 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6일하오11시30분 비상 근무령을 발동. 7일 상오6시를 기해 전경찰관을 비상소집하고 시청앞·여의도광장주변·영등포역·청량리역전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시청앞등 중심가에 견인차를 함께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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