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아주선수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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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로축구 현대팀과 입단계약을 맺은 아프리카 가나출신의 「조지·알라산」(27)이 곧 슈퍼리그에서 선을 보이게 됐다.
「알라산」은 지난해 5월 가나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제13회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에 출전 뛰어난 실력을 인정방아 현대팀과 지난해 12월5일 입단계약을 맺고 2일 입국했다.
신장 1m82cm에 몸무게 78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알라산」은 76년부터 가나국가대표팀의 CF로 활약해왔으며 79년부터 82년까지 3년여 동안 사우디와 이집트의 프로팀에서 활약했었다.
「알라산」은 계약금 3만달러 (약2천4백만원), 연봉2만달러 (1천6백만원)에다 승용차에25평짜리 아파트를 제공받는다.
1남1녀를 두고 있는 「알라산」은 『한국프로축구팀에서 아프리카선수를 입단시켜준 데대해 감사하며 앞으로 축구선진국인 한국에서 많이 배우고 열심히 노력해 기량을 떨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팀은 이로써 서독출신의 장신 공격수 「란스베르겐」과 함께 외국선수2명을 보유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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