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캐네디의원 전부인「조앤」여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상원의원「에드위드·케네디」와의 이혼으로 깊은 시름애 젖었던「조앤·케네디」여사 (47)가 최근 그의 모교인 맨해턴빌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때 알콜중독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던 그는 명예박사학위통보를 받고『이 이상의 기쁨이 어디있겠느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 박사학의 수여식에서 3백여명의 졸업생들에게 들려준 연설은 『그녀가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것』과 『그녀가 시련을 딛고 일어서기까지의 세월』에 대해서다.
「조앤」은 「음악」이 그녀에게 새로운 인생의 길을 열어준 계기가 되었다고 전제하고 지난4월 아들 「테드」와의 중국여행에 관해 연설의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중국이 첫번째 방문이었던 「조앤」은 중국의 군소지방을 샅살이 돌아보면서 전통음악과 무용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고 말하고 이러한 생생한 경험이 자신의 삶에 뜨거운 감동을 주었다고 회고하고 있다.
그때문에 『인생의 깊은 상처는 예술만이 치유할수있다』고 믿는 그는 아직도 그녀가「케네디」가와의 인연을 끊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끈질기게 그의 사생활을 뒤쫓는 매스컴의 추격전으로 늘 정신상태가 불안정하다고 고충을 털어놓고 있다.
요즘「조앤」은 79년부터 4년간 그의 보좌관으로 일했던「마르시아· 첼리스」가 「조앤」의 자서전격인 『대중에 의해 희생된 한 여인의 초상』 이란책을 집필하고 있어 다시금 심적인 갈등을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면서「누구를 믿을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였다고 말한다.【USA투데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