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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소 울란우데서 소 관리 3명과 첫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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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북경AP·AFP=연합】18년 만에 처음으로 소련 방문길에 나선 북한의 김일성이 19일 소련의 울란우데시에 기착, 이곳에서 3명의 소련 관리들과 회담을 가졌다고 북한의 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일 동경에서 청취된 이 통신은 또 김일성이 탄 특별열차가 이보다 앞서 18일 국경도시인 자바이칼스크역에 도착했으며 이곳에서 소련최고회의 간부회의 부의장 「포킨」 등과 환담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공관영 신화사 통신은 김일성이 소련국경을 넘기 전 중공 북동부의 토문역에서 심양군구 사령원 이덕규의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공당 정치국원이기도 한 이덕성은 이때 최고실력자 등소평, 총서기 호요방, 국무원총리 조자양, 국가주석 이선념 등 중공 고위지도자들의 안부인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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