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경기 연속 선발 출장… 세 번째 타석서 깔끔한 좌전안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강정호 [사진 중앙포토]

강정호 3경기 연속 선발 출장… 지금이 자신을 증명할 절호의 찬스다

강정호(28·피츠버그)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3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강정호는 8번 타자 유격수로 출격한다.

강정호는 지난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도중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투구에 가슴을 맞아 부상을 당하며 출전 기회를 잡았다. 20일 대주자로 출전, 득점을 기록했고,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왔다.

21일 경기에서는 수비 실책과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22일 경기에서는 3타점 2루타를 비롯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타율은 순식간에 0.176으로 올랐다. 상대 선발은 제이슨 하멜이다. 이번 시즌 1승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 중이다. 피츠버그는 밴스 월리가 선발로 나온다.

강정호는 주전 유격수 머서가 부상에서 회복할 때까지 계속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에 따르면, 머서는 22일 컵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체력 훈련을 소화했고, 공을 던지는 것도 연습했다. 머서는 연습 후 가진 인터뷰에서 "느낌이 아주 좋다"며 회복 속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곧 부상에서 회복할 전망이다.

투구에 맞은 이후 X-레이 검진을 받았던 그는 심장에 이상이 없는지를 보기 위해 MRI 검사도 추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다행히 내부 손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머서가 부상으로 잠시 빠져있는 지금이 강정호에겐 기회다.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잘 살려 강한 인상을 심는 게 중요하다.

한편 강정호는 현재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6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 저멘에게 깔끔한 좌전 안타를 신고,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 3경기 연속 선발 출장 소식을 접한 메이저리그 팬들은 “강정호, 지금이 기회다”, “강정호, 지금 뭔가 보여주자”, “강정호, 조디 머서 부상에서 곧 회복된다니 다행이다”, “강정호, 오늘 경기도 기대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강정호 [사진 중앙포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