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 덕소 복선전철 16일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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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와 남양주시 60여 만 주민들도 서울과 연결되는 전철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서울 청량리~경기도 남양주시 덕소(18㎞) 복선전철 노선이 16일 개통돼 10량으로 편성된 전철이 출퇴근 시간대는 12분, 평상시에는 15분 간격으로 하루에 모두 159회 운행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 광역사업본부에 따르면 1997년부터 6511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이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 현재 버스 기준으로 1시간 10분가량 걸리는 청량리~덕소 이동 시간이 25분으로 50분 정도 단축된다. 이 노선은 하루 평균 6만50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량리~덕소 구간은 국철 1호선 환승역인 회기역과 연결되며 2007년 신상봉역이 신설되면 지하철 7호선인 상봉역으로 이어져 서울 강남권과도 편리하게 연결될 전망이다. 이 구간에는 회기(서울).망우(서울).도농(남양주).덕소(남양주) 등 기존 네 개 역 외에 중랑(서울).양원(서울).구리(구리).양정(남양주) 등 네 개 역이 신설된다.

공단은 구간 내 주거밀집지역에 대한 방음벽 설치 등을 개통 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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