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온라인] 대처 '단기 기억 상실증' 시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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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80.사진) 전 영국 총리가 심각한 단기 기억상실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10일 딸 캐럴(52)이 밝혔다. 캐럴은 "어머니가 독서를 할 때 문장의 끝 부분에 도달하면 첫 부분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기억력이 크게 쇠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어머니는 몇 년간의 경제통계를 참고자료도 보지 않고 인용할 수 있었을 정도로 기억력이 좋았다"고 했다. 대처 전 총리는 7일 현기증을 일으켜 런던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8일 퇴원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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