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투수 윤동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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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경남고 승리의 주역은 잘 던지고 잘 때린 주장 문동배(18). 5회초 선발 배석곤의 뒤를 이어 선린상 9명의 타자를 무안타로 막으면서 초반5-1의 점수를 잘지켜 승리로 이끌었다. 타격에서도 4타수 3안타 1득점에 3타점으로 맹타를 날려 선린상 마운드 초토화의 선봉이 됬다.
『투수로서 보다 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것이 더 기쁩니다』
부산대신중 2학년때부터 야구를 시작한 윤은 원래 포지션은 외야수.
그러나 피칭에도 탁윌한 소질을 보여 지난 겨울 정기초 감독으로부터 투수로 기용돼 이번대회부터 구원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본인의 꿈은 투수보다는 대타자로 대성하는 것
부산예선전에서 3할5푼의 높은 타율읕 보인 기대주다.
회사원인 윤병민(52)씨의 3남 1녀중 차남으로 경남고 3투수를 보는 윤형배)의 바로 웃형이어서 이채롭다.
1m82cm·75kg의 당당한 체격과 우직한 성격, 강한 승부근성으로 후배들이 붙여준 별명은「철인」
이번대회에 대비, 매일 15km의구보로 강훈을 쌓을 정도로 집념이 강한 연습벌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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