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비를 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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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강동경찰서는 l6일 주민들이 낸 아파트관리비등 6천5백여만원을 가로챈 서울잠실5동잠실주공5단지 아파트관리소 경리계장 임덕정씨 (31·서울사당3동 우성아파트 4동407호) 를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해 1년동안 아파트관리비중에서 지급되는 벙커C유 대금 5천8백만원과 오물수거비 4백만원등 모두6천여만원을 유용하고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오재룡씨 명의로 4백70만원짜리 약속어음을 발행, 사채업자에게 할인받아 현금으로 교환, 횡령한 혐의다.
임씨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지난 2월말부터 당년도 관리사무소 예산집행내용에 대한 회계감사를 하던중 범행이 드러나 그동안 주민대표들이 수습책을 강구해 오던중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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