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첫 지뢰제거 특사에 크레이그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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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오른쪽)이 14일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에 유엔 ‘지뢰제거 특사’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욕 AP=뉴시스]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영국 출신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47)가 14일(현지시간) 유엔의 첫 ‘지뢰제거 특사’가 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크레이그를 3년 임기 특사로 임명하면서 “영화에서 본드는 ‘살인면허’를 갖고 있지만, 이제부터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면허를 그에게 부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크레이그는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엔은 지난 한해동안 전 세계 분쟁지역 등지에서 40만 개의 지뢰와 폭탄을 제거했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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