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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히로시마 사고 여파 주가 약세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廣島)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난 사고로 이 회사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57분 현재 아시아나는 전날보다 3.50% 하락한 8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34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히로시마로 향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오후 8시 5분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다가 활주로를 벗어났다. OZ162편(에어버스 A320 기종)에는 승객 73명, 승무원 8명 등 총 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번 사고는 2년 전 아시아나가 일으킨 샌프란시스코 사고와 비슷한 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7월6일 아시아나항공 214편(보잉 777-200) 여객기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을 태우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180여명이 다쳤다. 이번에도 활주로 300m 앞에 있는 설치물(착륙 유도 레이더)에 기체가 부딪힌 뒤 활주로를 벗어났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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