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부정하는 세상 바꿔야"
원불교 이광정 종법사(사진)는 6일 발표한 신년 법문에서 "지금 세상은 입장이 다르다고 상대의 생존 자체까지 부정하려는 일들로 혼란이 끝이 없다"고 진단하고 "불공(佛供)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두를 다 살려내자"고 당부했다. 이 종법사는 이어 "불공을 하면 서로 서로 은혜가 되어 은혜가 충만한 세상이 될 것이나, 불공의 정신이 퇴색하면 서로 서로 피해가 되어 이 땅은 아비지옥이 될 것"이라며 "사람은 물론 땅도 공기도 금수초목도 미물 곤충까지도 우리 모두가 살려내려는 생각과 행동으로 낙원은 오게 할지언정,고해가 오지 않도록 크게 분발하는 한 해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