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레이건 자녀 오히려 표 깍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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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대통령선거를 앞두고「게리·하트」의 딸「안드레아」등 민주당후보의 자녀들이 맹렬히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돕는 것과는 대조적으로「레이건」대통령 (공화당) 의 자녀들은 협조는 커녕 반대도 서슴치 않고 있다고.「레이건 대통령의 막내딸인 「패디· 데이비스」양(31)은 『아버지가 대통령 후보로 뛰지 말고 그저 목장에서 살기를 바란다』며 공공연히 반대 하고 나서 이 말이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
맏딸 「모린」 양 (43) 은「레이건」 대통령이 반대하고 있는 남녀 동등법 개정안을 지지해 아버지의 입장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데다 양아들 「마이클」(38) 은 『 「레이건」이 한살난 손자를 쳐다보기조차 꺼려한다』 는 등 엉뚱한 말을 해 아버지의 인기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막내아들 「론」(25) 만은 최근 프리랜서기자로 패밀리서클지에 아버지에 대한 기사를 쓰는 등 그나마 기대를 걸 수 있다고. 【타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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