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도, 싱거운 KO 승 | 수준 미달 빌라 1회에 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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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광주=이민우 기자】출범 6개월이 지난 IBF(국제권투연맹)가 국내시장에서 수준 이하의 경기로 기존 기구인 WBA(세계권투협회) WBC(세계권투평의회)에 밀려 권위는 물론 팬들의 외면을 당하고 있다. 17일 광주무등체육관에서 벌어진 IBF 주니어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전주도(20)는 얼치기 도전자 「디에고·데·빌라」(25·필리핀 동급 챔피언)를 오른쪽 훅 단발로 1회 2분 35초만에 KO로 제압, 2차 방어에 성공했으나 통쾌함보다도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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