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 현대아파트 30평형 37.6대 1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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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방이 한양은 평당 최고 164만원|서울>
지난 6일 분양된 강동구 방이동 한양 아파트기 19.8대 1의 높은 경쟁을 보인 데이어 12일 분양신청을 접수한 강동구 가락지구 현대 2차아파트가 분양 첫날 1수위에서 평균 15.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것은 31평형 1군으로 84가구 분양에 3천 1백 65명이 신청, 37.6대 1이였고, 2군은 1백 12가구 분양에 1천 9백 6명이 청약,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46평형 2군은 96가구 분양에 1천 25명이 신청, 10.6대 1, 59평형 2군은 10.4대 1, 46평향 1군(72가구)은 5대 1의 경쟁을 보였다.
한편 지난 6일 분양된 한양아파트의 채권최저매입액은 주택은행 컴퓨터추첨결과 31평형(전용면적 25평) 2군의 경우 1천 8백 52만원으로 밝혀져 분양 가격 3천 3백 44만원을 합쳐 가장 싸게 사더라도 5천 1백 96만원에 이르러 평당 1백 64만원의 높은 가격을 보였다.
31평형 1군(비인기층)도 최저 입찰액이 1천 3백 1만원으로 분양가격을 합쳐 평당 가격이 1백 50만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비해 규모가 큰 45평형은 최저 채권매입액이 1군은 4백 3만원, 2군은 1천 1백 20만원이며, 52평형은 1군이 1백11만원 2군이 1천1백10만원으로 평당 가격이 1백36만∼1백60만원 선이었다.

<시세 많이 올라 실제 거래는 뜸해|수원>
외곽지대 신개발지와 대학가 주변의 땅값이 봄철들어 크게 뛰고 있다.
매탄동 일대 아주대 앞 구회 정리가 끝난지구는 주택지가 평당 50만원을 옷돌아 작년 12월의 평당 35만∼40만원에 비해 30∼40%가 올렸다. 또 아주대 뒤편도 평당 30만원선으로 작년 12월의 평당 18만원보다 50% 이상 오른 시세.
수원시내 신개발지 대지값이 오르는 것은 부동산 경기가 겨울잠을 깨 수요기로 접어등 데다 시내 중심가에는 투자할 대상이 적고, 대학생을 대상으로한 하숙·상가 등을 노린 투자가들이 몰리기 때문. 이 지역에는 서울 등지에서 찾는 이들이 많으나 가격이 워낙 올라 시세만 알아본 뒤 발길을 돌리고 있어 실제 매매는 별반 없다는 부동산업자들의 말이다.

<단독주택, 매물 나오는 즉시 팔려|대전>
행정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정부발표 이후 단독주택값이 작년 말에 비해 70% 이상 올라 홋가되고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거래돼 전형적인 부동산 붐이 일고 있다.
최근 들어 행정 업무 지역으로 개발된다는 탄방동·삼천동 지역을 비롯, 유천동·오정동·갈마동 지역에서는 대지 50평, 건평 23평 규모의 단독주택이 지난 연말 1천2백만∼2천만원선에서 요즈음엔 2천만∼3천만원까지 올랐다.
또 대지값도 터무니없이 올라 오정동의 경우 작년 가을 평당 13만원하던 땅이 25만원을 홋가하고 있으며 특히 대덕군 청사뒤쪽 도로변 땅은 평당 80만원까지 거래돼 작년 연말에 비해 거의 배의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부녀자들을 중심으로 복덕방마다 하루 10여명씩 원매자가 몰려들고 있는데, 소규모 주택은 나오기가 바쁘게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파트 분양 활기로 침체 벗어|대구>
3월 들어 신규 아파트 분양이 다소 활기를 띠자 주택건설 업자들이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등, 침체에 빠졌던 대구시내 부동산 업계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현재 신규 아파트 분양은 청구 광장타운이 전체 6백72가구 중 85% 이상, 범어우방아파트는 3백 50가구 중 90%가 분양됐고, 봉덕보성아파트는 3백60가구 중 60% 이상의 분양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우방아파트는 3∼4층이 매진 돼, 실수요자들이 분양을 못받고 발길을 돌리는 등 아파트 경기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내년 국체 개최로 값 계속 오를 듯|강릉>
봄철 건축기를 맞아 대지값이 20%가량 오름세를 보이고 거래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신시가개발지인 포남동 토지구획정리지구의 경우 25m도로변 상가지역이 평당 40만원, 택지는 수요가 몰리는 50평 규모가 평당 18만∼20만원으로 하루 20여건씩 매매되고 있다.
특히 상가지역은 내년에 강릉에서 분산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대비, 건축붐이 예상되는 데다, 관광대목을 노린 서울등 외지 투기꾼들이 몰려들어 매물이 달리는 현상까지 빚어 값은 계속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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