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딸 탈선에 아버지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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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3일 상오9시30분쯤 서울 정릉3동 산1 박만규씨(38·개인택시운전사) 집 건넌방에서 박씨가 여중생인 맏딸의 탈선을 비관, 목을 매어 숨져있는것을 부인 김월자씨(40)가 발견했다.
부인 김씨에 따르면 숨진 박씨는 이날 상오1시부터 불량청소년들과 어울려 다니며 학교결석과 외출이 찾은 장녀(16·D여중3년)의 교육문제로 2시간30분 가량 부부싸움을 한후 집에서 술을 마신뒤 건넌방에 혼자 건너가 잠을 잤는데 아침에 깨우러 가보니 줄넘기 줄을 벽장문 위쪽에 걸고 목을 맨채 숨져 있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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