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15주째 이어지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들면서 거래가 활발해진 영향이다. 오랜 전세난에 지쳐 집을 사는 수요도 꾸준하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 조사 결과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14% 올라 2주전(0.13%)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서초구(0.23%)가 많이 올랐다. 주요 재건축 단지 이주가 본격화한 영향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재건축 사업성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자 주요 재건축 예정 단지에 대한 투자수요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마포구(0.21%)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입주 본격화로 유입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아파트 값이 뛰었다. 구로구(0.22%)는 구로 차량기지 이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값도 0.16% 올라 2주 전(0.1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안산시 상록구(0.51%), 하남시(0.38%), 광명시(0.37%), 김포시(0.35%) 등지가 상승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4%, 수도권은 0.21% 올랐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