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로또사업자 대표 50억 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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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2일 로또복권 시스템 운영업체인 코리아 로터리 서비스(KLS)의 공동대표 남모(59)씨가 회사 돈 50억여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남씨가 회사 자금 50억여원을 횡령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흔적이 있어 4~5차례 소환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다음주 중 남씨를 다시 소환해 특경가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남씨는 2002년 로또복권 사업자 선정 및 고율의 수수료 계약 과정에서 당시 정치권과 국민은행 관계자 등에게 광범위한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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