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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부, 나프타값인상 뜻대로 되자 쾌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나프타등 일부유가조정문제로 보안유지에 고육지계까지 썼던 동자부관계자들은 7일하오 청와대의 최종 재가가 나자 홀가분한 표정들.
이번 나프타가격인상은 5·1%를 주장하는 동자부안과 2·7%를 주장하는 상공부안이 팽팽히 맞서 2월28일 개최된 경제강관협의회까지 상정됐으나, 「시장경제원리에 따른 수급원활화」를 주장하는 동자부안이 채택된데다 관세인하라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음에도 청와대 최종재가까지의 1주일간은 보안유지에 좌불안석.
한편 동자부국장급이상 간부들은 퇴근 후 신속한 연락을 위해 무전호출기(삐삐)를 차고 다니기도 했다.
★…삼양식품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건설한 라면공장이 7일상오 본격 가동해 생산을 시작했다.
국내식품업체로서는 미국에 최초로 현지생산시설을 갖추게된 삼양식품 로스앤젤레스공장은 시설자금으로 5백60만달러(약45억원)가 투입됐으며 연간 7천2백만개의 라면을 생산하게 된다.
삼양식품은 이 농장 가동을 계기로 미국시장에서 라면판매액을 작년의 1천50만달러에서 올해는 3천만달러로 늘리는 한편 캐나다를 비롯한 남·북미주에도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작년11월 남극새우(크릴)어장에 네번째로 시험조업에 나섰던 대호원양의 제707대호호 (3천3백t급)가 목표량을 힐씬 넘는 2천6백56t의 크릴을 잡아 오는 18일 부산항에 들어 온다.
조사단과 함께 남빙양앤터비와 퀸마우어장에서 남빙양해양생물·어장환경·외국어선조업동태등을 조사하면서 한편으로 크릴을 잡아온 대호호가 귀항하는 대로 대호측은 어획물을 입찰에 부쳐 팔 예정.
대호원양은 국고보조 18억4천만원을 포함, 지금까지 26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4차에 걸쳐 남빙양에 출어해 왔는데 1항차에만 적자를 보았을 뿐 2항차 이후에는 1천만∼5천만원의 흑자를 보았다고.
특히 이번 4항차에서는 판매액이 10억∼12억원으로 흑자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있는데 잡아오는 크릴은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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