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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 유통 마진 엄청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주요 채소류의 가격이 과도한 유통마진 때문에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5일 농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무의 경우 kg당 도매공판가격은 77원인데 도매가격은 1백1원, 소비자가격은 1백84원으로, 소비자가격이 도매공판가격의 2·4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도 소비자가격이 kg당 3백61원으로 도매공판가격의 3·7배나 된다.
결국 산지의 농민들은 싼값에 생산품을 내다 팔고 있지만 소비자는 엄청나게 높은 가격으로 사먹게 돼 농민과 소비자는 손해를 보고 중간단계의 상인만 재미를 보고있는 셈이다.
한편 채소류의 저장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생산시기와 단경기사이에 가격진폭이 너무 커서 말썽인데 양파의 경우 지난 가을 산지에서 kg당 1백원도 못받았지만 최근수출로 물량이 달리자 도매가격이 3백50원선을 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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