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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행 안전수칙…산악사고 가장 많은 산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봄철 산행 안전수칙 [사진 북한산 산악구조대]

‘봄철 산행 안전수칙…안전 위해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봄기운이 완연해짐에 따라 봄철 산행 안전수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봄철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실족으로 인한 부상 등 산악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봄철 산행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산악사고 사망자 63명 분석자료를 근거로 봄맞이 등산객들에게 안전한 산행을 당부했다. 우선 봄철 산행을 위해 겨울내내 뭉쳐있던 우리 몸의 근육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풀어 줘야 한다. 스트레칭을 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은 안전사고의 원인이 된다. 또 자신의 체력에 맞게 요령껏 산행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뇌졸중·당뇨·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산행시 더욱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

아무리 가벼운 산행이라도 최소한의 등산장비는 갖춰야 한다. 등산화·스틱·생수·아이젠·간식·바람막이 등은 봄철 산행에 필수다. 특히 아이젠은 아직 눈이 남아있는 비탈진 등산로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또 산은 기온 변화가 심하므로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저체온증은 추운 겨울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따스한 봄에도 일어날 수 있고 높은 산 뿐만 아니라 평지나 낮은 산에서도 땀에 젖어 있는 옷을 오랜시간 입고 있으면 저체온증이 유발될 수 있다.

봄철 산행 안전수칙 [사진 중앙포토]

덧붙여 봄철 산행 때는 물을 너무 많이 마시지 않아야 한다. 목이 마르다며 물을 지나치게 마시면 전신이 노곤해지고 소화와 흡수가 떨어져 쉽게 지칠 수 있다. 탈진, 탈수를 막을 만큼 알맞게 마셔야 한다. 봄철 안전한 산행 요령은 간단하다. 하지만 간단한 요령마저 숙지하지 않는다면 커다란 사고를 입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봄철 산 기후는 대륙성 찬 공기가 물러가면서 남쪽에서 따스한 공기가 진입하는 이때는 산에서는 많은 기상변화가 나타난다. 맑은 날씨가 갑자기 스산해 지고, 눈발을 휘날리기도 하며 고도가 조금만 높이 올라가도 체감온도는 겨울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양지 바른 곳에는 눈이 녹아있고, 음지에는 아직도 쌓인 눈이 많으며, 해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녹던 눈과 얼음은 다시 꽁꽁 얼어버리는 것이 봄철 산 기후 특징이다.

한편 소방재난본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산악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산은 북한산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설악산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봄철 산행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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