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 실개천에서 백골화된 여성 시신 발견

중앙일보

입력

경기 성남시의 한 실개천에서 일부 백골화된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오전 8시1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실개천에서 출근을 하던 회사원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하늘을 보고 누운 상태로 숨진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듯 일부 백골화가 진행돼 있었다. 30~4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 시신은 키 160㎝로 붉은색 계열의 바람막이 등산점퍼와 회색바지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주변 미귀가자 등의 명단 등을 토대로 시신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족이나 타살 등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며 "정밀감식과 부검 결과 등이 나와야 타살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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