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샤인, 약품 처리 없이 보관, 수확 당시 맛 유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11면

프레샤인은 연중 갓 수확한 신선한 사과의 맛을 제공한다. [사진 충북원예농협]

충북원예농협의 브랜드 프레샤인이 2015년 국가브랜드대상 사과 부문에서 5년 연속 정상을 지키며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충북원예농협은 과수전문 농협으로 지난 70여 년 동안 과수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고품질과수 생산에 힘써왔다. 특히 2013년에는 2639억원의 사업실적을 거두고 종합회관을 준공하는 등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지난 2008년 충주를 거점으로 한 농산물유통센터를 개장해 3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안정적인 물량거래로 과수유통의 중심에 서게 됐다. 농산물유통센터는 1만5000여 평의 부지에 건평 4000평의 대규모 물류기지를 자랑한다. 내부에는 최신식 비파괴 당도 선별기와 색택 선별기를 갖췄다. 1000여 평의 저온 저장고에는 3500여t의 물량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최신 설비의 공기조절 저장고를 보유하고 있어 약품 처리 없이 친환경적으로 장기보관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시설 덕분에 사과의 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5~7월에도 갓 수확한 신선한 사과의 맛을 유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프레샤인’을 세계시장으로 진출시키려는 노력이 성과를 올렸다. 2014년 3월 국내 최초로 두바이에 사과 수출을 성공한데 이어 12월에는 두바이 왕실에도 수출을 시작했다. 내수 뿐 아니라 수출 분야도 적극적으로 확장해 2009년 100만달 러, 2010년 150만 달러로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