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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 하늘과 맞닿은 야외수영장서 풍경 감상하며 휴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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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제주의 새로운 관광 중심지 노형동에 4성급 분양형 호텔이 들어선다. 엔에이치산업개발이 노형동 917-2 일대에서 분양하는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조감도)이 그 주인공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3~28㎡ 352실 규모다. 대지면적 1171㎡, 건축면적 867㎡ 규모로 지어진다.

골든튤립호텔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유럽 글로벌 호텔 체인 ‘루브르 호텔 그룹’의 4성급 브랜드다. 이 그룹은 골든튤립·로얄튤립·튤립인·골든튤립 에센셜 등 3성에서 5성급 브랜드와 키리야드·컴파닐·프리미에르 클라세 등 총 6개의 호텔 브랜드를 갖고 있다. 전 세계 약 50개국에 1200여 개의 호텔과 9만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직영·프랜차이즈, 위탁경영 시스템으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필리아스 로우(Phileas Law) 골든튤립 중국지사 수석 부회장이 방한해 운영사인 시티아일랜드 측과 브랜드 계약을 체결했다.

인근에 롯데면세점·드림타워

호텔이 들어서는 노형동은 ‘제주의 강남’으로 불린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8분 거리다. 신라면세점·외국인 전용 카지노·바오젠거리 같은 쇼핑·여가 시설도 걸어서 5분이면 오갈 수 있다. 롯데마트·롯데시네마·이마트, 제주도청 등 생활편의시설과 관공서는 반경 1㎞ 내에 있다.

주변에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오는 6월 서귀포시 중문에 있는 롯데면세점이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 인근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2만3300㎡ 부지에 총 사업비 1조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초고층 호텔(168m, 38층)과 콘도미니엄 시설인 드림타워도 주변에 들어선다.

호텔 옥상에는 외국 특급호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스카이풀(옥상 야외수영장)·스파·루프톱 바 등 제주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부대시설들이 조성된다. 이곳에선 풀파티(Pool party)도 가능해 낮의 여유로움과 밤의 화려함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업체는 투자 안전성도 높였다. 분양대금 뿐 아니라 수익금까지 금융기관인 신탁회사가 직접 관리하고 투자자(수분양자)에게 지급하는 운영방식을 채택했다. 수익 확정보장 기간 동안 자금관리 계약을 체결한 생보부동산신탁이 호텔 매출금을 관리하면서 수익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운영사는 실제 투자금액 대비 연 12%의 수익을 5년간 보장해준다.

분양가 3.3㎡당 1147만원부터

분양가는 주변 호텔 시세보다 싼 3.3㎡당 1147만원부터다. 분양 관계자는 “1억원 미만의 소액 투자로 호텔 객실을 소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분등기 방식으로 분양돼 객실별로 소유권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어 환금성이 뛰어난 편이다. 중도금(분양가의 50%)을 무이자로 빌려주기 때문에 초기 투자금 부담도 적다.

계약자에게는 수익금 뿐 아니라 호텔을 연간 10일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숙박권과 제주 왕복항공권 2매, 특급 호텔(1박), 골프 라운딩권(1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운영사는 시티아일랜드, 시행사는 엔에이치산업개발이다. 책임 준공은 서귀포 비스타케이 1·2차를 시공한 건설업체 경림종합건설이 맡았다.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88 진영빌딩 2층에 있다. 준공은 2017년 2월 예정이다. 분양 문의 1644-8440.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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