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사브르 국제 그랑프리, 28~29일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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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브르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SK텔레콤 국제 남녀 사브르 국제 그랑프리펜싱선수권 대회가 28~29일 이틀간 열린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그랑프리 대회로 41개국에서 온 선수 269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남녀 각 20명이 나온다. 그랑프리 대회는 FIE 랭킹 1∼30위와 각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FIE 랭킹 포인트 48점이 주어진다.

한국 펜싱은 사브르 종목에 특히 강하다. FIE 남자 랭킹 1위인 구본길(26·국민체육진흥공단)을 비롯해 4위 김정환(32·국민체육진흥공단), 15위 원우영(33·서울메트로), 20위 오은석(32·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국가대표들이 이번에 전부 출전한다. 지난달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인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 개인전에서 3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킨 대표팀 막내 오상욱(19·대전대)도 나온다.

여자부에서는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FIE 7위 김지연(27·익산시청), 12위 이라진(25·인천 중구청), 22위 윤지수(22·안산시청) 등이 나온다.

또한 세계적인 펜싱 사브르 선수들이 모두 집결한다. FIE 남자 랭킹 2위 알렉세이 야키멘코(26·러시아), 3위 알도 몬타노(37·이탈리아), 5위 아론 실라기(25·헝가리), 6위 디에고 오키우치(34·이탈리아) 등이 출전하다.

여자부에서도 FIE 랭킹 1위 올가 카를란(25·우크라이나), 2위 마리엘 자구니스(30·미국), 3위 소피야 벨리카야(30·러시아) 등이 우승을 노린다. 펜싱 강호 프랑스·브라질·독일·캐나다·벨기에·아르헨티나·루마니아·에콰도르·루마니아 등 9개국 선수들은 이미 입국해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8일 오전 9시 여자 조별 예선을 시작으로 29일 오전 9시 여자 64강, 오후 1시30분 남자 64강에 이어 오후 7시 여자 준결승 및 결승과 오후 7시 40분 남자 준결승 및 결승으로 이어진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SBS는 4월 2일 정오에 녹화중계를 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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