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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헌재·검찰 2015년 재산 공개…최상열 울산지법원장 140억원 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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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 법관의 평균 재산은 19억 750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헌법재판소와 법무부ㆍ검찰 고위 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각각 18억8310만원과 16억3812만원으로 조사됐다.

26일 대법원,헌법재판소,정부 공직자 윤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고위 법관 154명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평균 9139만원 늘어났다.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109명이며 줄어든 사람은 45명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법관은 최상열 울산지법원장으로 140억2830만원이었다. 김동오 인천지법원장(135억 1654만원),조경란 청주지법원장(111억4404만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천대엽 부산고법 부장판사는 재산이 1억 5548만원으로 가정 적었으며 윤성원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2억1926만원),방극성 광주고법 법원장(2억2826만원) 등도 많지 않았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39억2750만원을 신고했으며 대법관 12명의 평균 재산은 17억7154만원이었다.

[그래픽=뉴시스]

헌법재판관 9명 중에서는 강일원 재판관이 26억258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기석(23억8072만원),조용호(23억원) 재판관이 뒤를 이었다. 박한철 소장은 14억740만원을 신고했다. 김헌정 헌재 사무차장의 재산총액은 41억2903만원으로 헌재의 재산공개 대상자 13명 중 가장 많았다.

법무ㆍ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 46명 중에서는 김경수 대구고검장의 재산이 63억847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득홍 부산고검장(40억3622만원),정점식 대검 공안부장(38억468만원)이 뒤를 이었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22억 6557만원, 김진태 검찰총장은 24억 7789만원을 신고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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