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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세탁기 시장 7년 연속 'LG 천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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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LG전자 모델이 서울 LG트윈타워에서 프리미엄급 LG 세탁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전 세계 세탁기 시장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가전 명가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2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fK·스티븐슨·CAMA·AHAM·NPD 등 5개 시장조사업체의 59개 주요 국가의 세탁기 판매 매출을 종합한 결과 2008년 이후 7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2010년 업계 최초로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넘어선 LG는 지난해 12.4%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특히 LG전자의 주력 프리미엄 제품인 드럼세탁기는 가전 시장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2007년부터 8년 연속 1위를 놓지 않고 있다. 세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4.7%로 6년 연속 1위다.

 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비결은 우수한 품질과 앞선 성능이다. 미국의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는 신뢰성(Reliability) 항목에서 LG전자의 세탁기를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연속 1위로 꼽았다. 스페인 ‘오시유 콤프라 마에스트라’, 이탈리아 ‘알트로컨슈모’, 스웨덴 ‘라드앤론’, 호주 ‘초이스’ 등 주요국의 공신력 있는 소비자 잡지도 LG의 제품을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했다.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 등으로부터는 튼튼한 내구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내구성을 높이고 전력소모·소음을 낮춘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냄새와 구김을 제거하는 ‘스팀세탁’▶손빨래 동작을 구현한 ‘6모션’▶강력한 물줄기를 세탁물에 직접 분사하는 ‘터보워시’ 등의 기술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올해 ‘트윈워시’ 세탁기를 앞세워 8년 연속 세계 1위 수성에 나설 계획이다.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대용량 드럼세탁기 아래에 소량 세탁이 가능한 미니 세탁기를 결합한 융복합 제품이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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