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장황한 내빈소개 최복경<부천시소사동61의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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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며칠전 친구의 졸업식장에서의 일이다. 개회에 이어 교장선생님의 축사가 있었다 『우선 이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바쁘신중에도 나와주신 여러내빈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자리에는○○교육감님, ○○클럽 회장님, ○○국회의원님, ○○구청장님, 그리고……』 내빈에 대한 지나친 소개가 한동안 계속됐다
물론 사회저명인사들의 참석은 여러모로 뜻이 깊은것으로 볼수도 있으나 하나의 권위상징으로 표현될때 오히려 졸업식의 이미지를 흐리게하는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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