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비자발급|한국팀,중공인항기로 25일 비명직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홍콩=합】 중꽁 비명시에서 개최되는 84년도 데이비스컵 동부지역2차예선전에 참가하기위해 21일아침 훙콩에 도착한 한국테니스선수단 (단장 김덕영) 일행 8명은 22아침 중공입국비자를 신청, 23일 비자를 받아 오는25일 주옹민항기 편으로 비명시로 향할 예정이다.
한국테니스선수단이 입국비자롤 신청할 기관은 홍콩 산차이의 해안지구에 자리잡고있는 중공국영 홍콩주재 종합상사의 매머드빌딩인 화륜빌딩5층에있는 중화인민공화국외교부 홍콩주재 비자사무소다.
이롬을 밝히길 거부한 홍콩주재 비자사무소의 한직원은 이날 임원2명과 선수6명의 비자를 신청받는대로 발급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직원은 이미 븍경당국 (전국체육운동위원회및외교부) 으로부터 한국측요청이 있으면 즉시 발급하라는 지시를 받고있기때문에 비자발급에앞서 북경당국에 조회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직원은 이어 중공이 외교관계를 맺지않고있는 국가의 국민들에겐 여권에다 직접 비자스탬프를 찍지않고 열도용지의·비자를 발급하게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테니스선수단은 23일 입국비자를 발급받게돼있지만 홍콩-곤명간직접 비행편이 화요일과 토요일 주2회밖에없어 토요일인 오는 25일하오2시 (한국시간 하오3시) 중공 민항기 342편으로 홍콩을 출발, 비명시에는 이날 하오4시10분(한국시간 하오 5시10분) 에 도착하게된다.
데이비스컵대회규정에따라 한국선수단은 비명시도착후 3월6일 홍콩으로 다시 돌아올때까지 11일간은 초정자인 중공측으로부터 숙식을 제공받지만 왕복항공료는 한국부담으로 홍콩I비명간편도항공료는 9백25홍콩달러 (약9만5천원) 다.

<9월28일부터3일간열기로|OCA 서울총회>
대한체육회는 21일 OCA(아시아울림픽평의회)총회를 오는 9윌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동안서울에서 개최키로 일정을 확정했다.
이 총회는 잠실옳림픽경기장 개장기념행사를 겸해 열리게 되는데 당초10월25일부터 27일까지 일정을 잡았으나 이같이 한달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이번 OCA총희는 지난해11월 쿠웨이트에서열린 창립총회에서 쿠웨이트의 「셰이크· 파히든 회장의 『다음총회는 규정에따르면 올림픽개최지인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려야하지만 각국의 사정상 아시아지역에서 개최했으면 한다』 는 제의에대해 한국대표로 참석한 김종규 대한체육회부회장이 즉각 개최를신청, 서울로 결정된것이다.

<복병 이서신등 4명·중공선수 명단 통보>
오는3윌2일부터4일까지중공 운남생곤명시에서벌어질 84년도데이비스컵동부지역예선2차전에출전할 중공대표선수명단이 밝혀졌다.
중공테니스협회가 21일 국제테니스연맹(ITF)이사인 「가와떼이·에이이찌」씨 (천정영일
·일본)를 통해 대한테니스협회에 알려온바에 따르면 중공팀은 예상대로 「류수하」 「유웨이 「마케인」 에다 신예 「리슈센」 등 4명으로 되어있다.
「리슈젠」 은 아직까지 국내에 전혀 알려지지않윽 선수로 경기에 기용할지는 미지수나 지금까지의 선례를보아 경기에는 출전치 않을것으로 보인다.「리슈첸」 은 지난 1월 스리랑카와의 1회전에서 3번째 단식에 출전, 「아륜·페르난도」에 2-0(6-3,6-3) 으로 완패한바있어 중공의 주전으로 기용되기는 어려운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공측이 명단을 통보해옴에 따라 한국드 김춘호 송동옥 김봉수 유진선 등 4명의 엔트리를 통보했다.
한편 경기는 실내클레이코트에서 열리게되는데 콜엠파이어(주심)는 중공인 「주바오엔」 과 「황다우센」 으로 통보되었으며 감독자회의는 29일에, 그리고 대진추첨은 3윌1일에 각각 실시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