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총리, 공항서도 해금 비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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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3일의 브루네이 독립경축식에 참석키 위해 20일 상오 출국한 진린종 국무총리는 『다녀오면 여러 얘기가 전개될 것 같다』고 해금문제와 관련해 아리송한 얘기. 이말에 김종하 국민당총무는 『총리가 이미 부서를 해놓고 떠나는 것 아니냐』고 추측.
이종찬 민정당 총무는 해금에 관한 질문이 잇따르자 진총리를 수행하는 강창희 비서실장과 자리를 비켜 귀엣말을 나누는가하면 김국민당 총무가 지역협의회를 거론하자 『야당이 너무 엄살을 떤다』며 『우리도 실은 빈깡통만 두드리고있다』고 응수.
이날 공항에는 신병현 부총리, 이원경 외무· 박찬경 총무처 ·이태변 정무장관과 민정당의 윤석정· 이영일 의원 등이 나와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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