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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설산의 절경이 내 발밑을 지난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히말라야의 절경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스포츠 영상제작 전문업체 테톤 그래비티 리서치(Teton Gravity Research)가 약 6000m 상공에서 촬영한 히말라야의 모습을 2분 30초짜리 영상에 담아 유투브에 공개했다.

영상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의 전경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카메라는 복잡한 카트만두 도심을 벗어나 서서히 히말라야의 대자연으로 이동한다.

고도를 따라 촬영된 이 동영상은 먼저 저지대에서 볼 수 있는 풍광을 소개한다. 강·폭포·푸른 숲의 모습이 발 아래를 스치듯 지나간다. 카메라의 시선은 점점 히말라야의 깊숙한 곳으로 빨려들어간다. 계곡을 건너기 위한 다리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지어진 롯지(lodge. 트래커들을 위한 간이 숙박시설)도 보인다.

러닝타임 1분 10초부터는 설산의 자태가 어렴풋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왼쪽부터 8000m급 고봉 에베레스트(8848m), 로체(8516m)와 6000m급 아마다블람(6812m)이 보인다. 빽빽이 우거진 숲과 설산의 색이 대비를 이루며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본격적인 만년설의 경관이 펼쳐지면서는 산과 구름이 어우러진 장관이 연출된다. 이어서 에베레스트의 온전한 모습이 나타나고 아마다블람 봉우리의 꼭대기가 다각도에서 연출되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 영상은 해발 약 1400m에서 출발해 약 6000m까지 헬리콥터로 이동하며 촬영됐다.

오경진 인턴기자 oh.kyeongjin@joongang.co.kr

[사진 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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